에폭시줄눈과 시멘트 줄눈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요
처음 집을 지을 때 들어가는 줄눈은 대부분 시멘트 줄눈이에요.
그러다 곰팡이와 물때에 지쳐 새 줄눈을 알아보면 에폭시줄눈이라는 이름이 자주 보이지요.
두 재료는 같은 자리에 들어가지만 성격이 꽤 달라요.
항목을 나눠 차근차근 비교해 볼게요.
물을 머금는 정도

시멘트 줄눈은 아주 작은 구멍이 많은 재료라 물을 조금씩 흡수해요.
그래서 습한 화장실에서는 줄 속까지 수분이 들어가 곰팡이가 자리 잡기 쉬워요.
에폭시줄눈은 수지가 굳으면서 조직이 촘촘해져 물이 덜 스며드는 편이에요.
같은 화장실이라도 물을 덜 머금는다는 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느껴져요.
청소와 관리
시멘트 줄눈은 한번 검게 물들면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아요.
솔로 세게 문지르다 보면 줄눈이 조금씩 깎이기도 하고요.
에폭시줄눈은 때가 표면에 붙는 편이라 중성세제로 닦으면 비교적 쉽게 지워져요.
다만 에폭시도 물기를 오래 두면 물때가 앉으니 샤워 후 물기를 밀어 주는 습관은 여전히 도움이 돼요.
색이 유지되는 정도
시멘트 줄눈은 처음엔 하얗다가 시간이 지나며 회색이나 누런빛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아요.
에폭시줄눈은 색이 비교적 오래 유지되는 편이라 처음 고른 색을 오래 볼 수 있어요.
다만 제품마다 차이가 있고, 햇빛을 오래 받는 곳은 색이 바랠 수 있다는 점도 알아 두세요.
작업 방식

시공하는 쪽에서 보면 두 재료는 다루는 방식이 달라요.
- 시멘트 줄눈: 물에 개어 바르고, 비교적 여유 있게 작업할 수 있어요
- 에폭시줄눈: 두 가지 재료를 섞어 굳히는 방식이라 정해진 시간 안에 작업을 끝내야 해요
- 에폭시줄눈은 타일 표면에 남은 재료를 깨끗이 닦아내는 마무리에 시간이 더 들어요
그래서 에폭시줄눈은 기존 줄눈을 걷어내는 일부터 마무리 닦기까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에요.
어울리는 공간

물을 많이 쓰는 욕실 바닥, 샤워 공간 벽, 기름이 튀는 주방 벽처럼 오염이 잦은 곳에는 에폭시줄눈을 고려하는 분이 많아요.
반대로 물이 거의 닿지 않는 거실 벽 타일처럼 오염이 적은 곳은 시멘트 줄눈으로도 충분할 수 있어요.
모든 곳을 같은 재료로 할 필요는 없어요.
욕실은 에폭시줄눈으로, 오염이 적은 벽은 기존 줄눈을 깨끗이 닦아 쓰는 식으로 나눠 생각하면 범위를 정하기도 한결 쉬워져요.
한눈에 정리하면 이래요.
- 물이 자주 닿고 곰팡이가 고민이라면 에폭시줄눈 쪽이 편할 수 있어요
- 오염이 적은 공간이라면 시멘트 줄눈도 무난해요
- 재료보다 기존 줄눈을 얼마나 잘 걷어내느냐도 중요해요
자주 묻는 질문
Q. 시멘트 줄눈 위에 에폭시줄눈을 덮어도 되나요? A. 기존 줄눈을 일정 깊이까지 긁어낸 뒤 채우는 게 일반적이에요.
그냥 덮으면 잘 붙지 않아 들뜰 수 있어요.
Q. 에폭시줄눈도 곰팡이가 생기나요? A. 줄 속으로 스며드는 일은 적지만, 표면에 비누 찌꺼기와 물때가 쌓이면 그 위에 얼룩이 생길 수 있어요.
가볍게 닦아 주면 돼요.
공간별로 어떤 재료를 쓸지 정하셨다면 이제 범위를 알려 주실 차례예요.
에폭시로 할 공간과 시멘트 줄눈을 그대로 둘 공간을 나눠서 줄눈하마에 남겨 주세요.
담당자가 연락해 총 금액을 먼저 알려 드려요.
일정이 잡히면 제휴 시공팀이 두 재료를 나눠 작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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