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눈보수제 종류별 쓰임새 우리 집엔 무엇이 맞을까요?
줄눈보수제를 사러 가면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서 고민되지요.
비슷해 보여도 어떤 건 색을 덮는 용도고, 어떤 건 틈을 채우는 용도예요.
우리 집 줄눈 상태와 맞지 않는 제품을 고르면 금방 벗겨지거나 기대만큼 깔끔하지 않을 수 있어요.
종류별 쓰임새를 하나씩 살펴볼게요.
펜형: 색만 덮고 싶을 때

마커처럼 생긴 펜형 보수제는 가장 손쉽게 쓸 수 있는 종류예요.
줄을 따라 칠하기만 하면 되니 처음 써 보는 분도 부담이 없어요.
누렇게 변하거나 살짝 거뭇해진 줄눈을 하얗게 덮는 데 잘 맞아요.
다만 표면에 얇은 막을 입히는 방식이라 줄눈이 패이거나 갈라진 곳을 채우지는 못해요.
물이 많이 닿는 샤워 공간 바닥에서는 상대적으로 빨리 닳을 수 있어서, 벽이나 세면대 주변처럼 물이 덜 닿는 곳에 쓰기 좋아요.
튜브형: 얕게 빠진 틈을 메울 때
튜브에서 짜서 바르는 보수제는 펜형보다 재료가 두툼해서 얕게 빠진 줄을 메우는 데 쓸 수 있어요.
손가락이나 작은 헤라로 눌러 채우고, 타일에 묻은 부분은 마르기 전에 닦아내요.
군데군데 조금씩 빠진 줄눈을 정리할 때 유용해요.
색 선택지도 펜형보다 넓은 경우가 있어 기존 줄 색에 맞추기 편해요.
다만 깊이 파인 틈을 한 번에 두껍게 채우면 잘 마르지 않거나 갈라질 수 있으니 제품 설명을 꼭 살펴보세요.
섞어 쓰는 셀프 키트: 새로 채우고 싶을 때

두 가지 재료를 섞어 굳히는 셀프 키트도 있어요.
에폭시나 폴리우레아처럼 시공에 쓰이는 계열을 셀프용으로 나눠 담은 경우가 많아요.
기존 줄눈을 긁어낸 뒤 새로 채우는 데 쓰는 제품이라 다른 보수제보다 오래가는 편이에요.
대신 다루기가 가장 까다로워요.
섞은 뒤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타일에 남은 재료가 굳으면 지우기 어려워요.
처음이라면 작은 구역에서 먼저 연습해 보는 것을 권해요.
투명 코팅형: 깨끗한 줄눈을 지키고 싶을 때
줄눈 위에 투명한 막을 입혀 물이 덜 스며들게 돕는 제품도 있어요.
색을 바꾸거나 틈을 채우는 용도가 아니라, 아직 깨끗한 줄눈이 오염되는 걸 늦추는 쪽에 가까워요.
이미 검게 물든 줄 위에 바르면 얼룩까지 그대로 덮여 버리니 깨끗하게 청소하고 말린 뒤 써야 해요.
고르는 순서
어떤 보수제를 고를지 헷갈린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 줄눈이 튼튼하고 색만 변했다면 펜형
- 군데군데 얕게 빠졌다면 튜브형
- 전체를 새로 채우고 싶다면 셀프 키트
- 깨끗한 줄눈을 지키고 싶다면 투명 코팅형
어떤 종류든 바르기 전에 줄눈을 깨끗이 닦고 충분히 말리는 게 기본이에요.
곰팡이가 남은 채로 덮으면 아래에서 다시 번져 올라올 수 있어요.
맡기는 편이 나은 경우

욕실 바닥 전체가 검게 물들었거나 줄눈이 깊게 패이고 갈라진 곳이 많다면 보수제로 일일이 손보기엔 시간과 수고가 많이 들어요.
셀프 키트를 쓰더라도 넓은 면적의 기존 줄눈을 긁어내는 일은 꽤 힘들고요.
이럴 땐 맡기는 쪽이 마음 편할 수 있어요.
바닥 전체가 검게 물들었거나 패인 곳이 많다면 욕실 수를 줄눈하마에 남겨 주세요.
담당자가 총 금액을 전화로 안내해 드려요.
그 뒤 예약이 잡히면 제휴 시공팀이 욕실로 찾아가 작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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