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눈청소로 될까 다시 시공해야 할까 구분하는 법
욕실 바닥 줄이 검게 변하면 먼저 솔과 세제를 꺼내게 되지요.
어떤 때는 박박 문지르니 하얗게 돌아오는데, 어떤 때는 아무리 닦아도 그대로예요.
줄눈청소로 충분한 경우와 새로 채워야 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분명하게 나뉘어요.
우리 집 줄눈이 어느 쪽인지 구분하는 법을 정리해 봤어요.
먼저 작은 구역에서 시험해 보세요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직접 닦아 보는 거예요.
눈에 덜 띄는 구석 한 뼘 정도를 정해 중성세제나 욕실용 세제를 묻히고 부드러운 솔로 문질러 보세요.
그다음 물로 헹구고 하루 정도 말린 뒤 다시 살펴봐요.
- 확실히 밝아졌다면 때가 겉에 붙어 있던 경우예요
- 닦을 땐 밝아졌는데 마르고 나니 다시 거뭇하다면 속까지 스며든 경우예요
- 문지를수록 가루가 나오고 틈이 깊어진다면 줄눈이 약해진 경우예요
이 세 가지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다음 단계가 달라져요.
겉에 붙은 때라면 줄눈청소로 충분해요
비누 찌꺼기와 물때가 겉에 쌓인 정도라면 정기적인 줄눈청소로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부드러운 솔로 줄을 따라 닦아 주고, 샤워 후 물기를 밀어 주는 습관을 들이면 다시 쌓이는 속도가 느려져요.
이 경우엔 굳이 다시 시공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줄눈 자체가 튼튼하다면 청소만으로도 오래 쓸 수 있어요.
청소할 때는 줄을 따라 한 방향으로 솔질하고, 세제를 오래 올려 두기보다 짧게 문지른 뒤 바로 헹구는 편이 줄눈에 부담이 적어요.
마지막에 마른 걸레로 물기를 한 번 훔쳐 주면 물때가 다시 앉는 것도 늦출 수 있어요.
속까지 스며들었다면 청소의 한계가 있어요

시멘트 줄눈은 물을 머금는 재료라서 곰팡이가 속까지 파고들 수 있어요.
이럴 때 락스를 뿌리면 잠깐 하얘지지만 며칠 지나면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요.
닦을수록 오히려 줄눈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독한 세제와 센 솔질을 반복하면 시멘트 줄눈이 조금씩 깎여 나가고, 그 틈에 물이 더 잘 고여요.
같은 자리가 계속 검어진다면 새로 채우는 방법을 고민해 볼 때예요.
패이고 갈라졌다면 다시 시공을 생각해요
줄눈이 움푹 패여 있거나 갈라져 있거나, 군데군데 빠져 있다면 청소로는 되돌릴 수 없어요.
이런 틈으로 물이 스며들면 타일 아래로 습기가 들어갈 수 있어서 그냥 두지 않는 게 좋아요.
특히 배수구 주변이나 샤워 공간 바닥처럼 물이 많이 닿는 곳이 이런 경우가 많아요.
다시 시공할 때는 오래된 줄눈을 긁어내고 물이 덜 스며드는 재료로 채우는 방식이 일반적이에요.
새로 채운 뒤에도 가벼운 줄눈청소는 계속 필요하지만, 문질러야 하는 힘과 시간은 훨씬 줄어들어요.
판단이 어렵다면 이렇게 정리해 보세요

다시 시공할지 고민될 때는 아래 순서로 생각해 보세요.
- 같은 자리가 닦아도 반복해서 검어지는지
- 줄눈이 패이거나 빠진 곳이 있는지
- 청소에 드는 시간과 수고가 계속 부담스러운지
두 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새로 채우는 쪽이 오히려 생활을 편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요.
공간과 범위를 정리해 두셨다면, 조건을 남기시면 줄눈하마 담당자가 연락드려 총 금액을 안내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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